조수석 휀다 부식 작업 - 1
만평네거리 인근의 경일정비소(손판금 추홍엽)에서 내부 사진을 보여주며 견적을 의뢰하니 재료값 + 작업비가 25만원 정도라는데,
사고차를 우선으로 작업한다며, 이틀 정도 소요되고 총수리비는 50만원 정도란다.
바닥 전체 녹제거가 아닌 휀다쪽의 엔진룸 격벽만 작업이란다.
예상은 60 까지도 잡고 있었지만, 바닥 전체 녹제거 까지였다.
이 곳에 온 이유는 오기전 판금에 대해 인터넸으로 알아보니, 전국에 대구와 서울 딱 2곳이 손꼽혔다.
더군다나 차 동호회에서는 서울 보단 대구쪽을 많이들 추천하고 있었고, 일부러 휴가까지 내며 서울에서 대구로 오는 이들도 제법 되었다.
거기다 블로그에는 성한곳 이 얼마 되지 않고, 대부분이 부식되어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의 포니2도 아닌 포니 승용을 복원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차주가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대단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것 같았다.
요즘 차가 아닌 페차장에서도 보기 힘든 올드카를 작업할 정도면 믿음이 확 몰려왔었다.
물론, 불만을 토로하는 이도 있었다. 이유는 마무리.
판금, 도색은 꼬투리 잡을게 없다고는 하나 작업하면서 눈에 잘 보이질 않는 곳까지의 마감이 흠이라면 흠일까.
어차피 난 판금이 중요하지 도색은 필요 없는 상황. 머하면 프라이머에 언더코팅은 직접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시간을 내서 찾아간 곳인데, 누수로 인해 데시보드까지 탈거하며 녹제거하다 실내 격벽이 부식이 되어 구멍이 난것을 발견했다고 하며 사진을 보여주니 "실리콘으로 떼워도 될것 같은데" 라고 하길래, 구멍이 크다며 말을하니 "25만원에 이틀이니 50" 이라고 한다.
이건 뭐 '아침에 가나 저녁에 가나 하루 주차료가 25만원이니 이틀이면 50 이다.' 라는 말로 들리는건 왜일까???
또 언제든 작업 할 수 있는게 아니고 블로그에 보면 작업 상황에 작업 현황이 있다며 블로그를 보여 주며 대기차량 현재 1대니 없을 때 오란다.
< 조수석쪽 실내 격벽 - 견적 의뢰시 보여준 사진 >
마감이야 어차피 또 뜯어서 확인할 나이기에 그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건 머 당한다는 기분이 드는건 왜지?!?!
나름의 자부심과 열정을 믿고 왔는 곳인데, 왠지 자만심의 느낌만 물씬~~~
작업이 최소 50만원 정도의 금액이 든다면, 차라리 15만원 정도면 신품 용접기를 구입하고, 부속품과 안전 장구를 다 하더라도 30 만원이 채 않들어가는데,,,
더군다나 용접을 않해본 것도 아니고 말이지,,,
견적을 물어보고 돌아와서는 오래 생각하지도 않았다.
판금! 까짓거 직접하자!!!
드디어 판금도 DIY 하겠구나.
장비야 언제든지 구입하면 되는것이니, 판금에 사용될 자제 철판을 구할 때까진 임시로 판금을 해야겠다.
< 타이어를 떼어 내고 휀다룸에서 본 장면 >
본 용접 후 마감으로 씰링을 한 듯 한데 씰링역시 경화 되어 제거 후 재 씰링해야 함.
휀다룸을 보니 또 다시 그 놈의 울산 작업이 떠오르네.
여긴 언더코팅제가 뿌려지지도 않았다.
격벽에 실리콘이 발려진 곳이 부식이 된 곳.
오늘은 타이어 제거 후 확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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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식 부위를 가릴 정도로 낚시대 케이스(pet재질로 쉽게 깨지진 않음.) 재단
3. 언더코팅 제거 후 제 도포
4. 재단한 판에 실리콘으로 끝 부분을 바른 후 부착
5. 방진 고무 패드를 부착
6. 언더코팅으로 작업부위 전체 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