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형 SUV 크레타 기반 픽업트럭 만든다!
※ 출처 : 다음 자동차
현대차, 소형 SUV 크레타 기반 픽업트럭 만든다!
현대자동차가 '크레타(Creta)'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5일,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브라질 지사는 현지 정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는데요.
크레타는 현대자동차가 개발도상국 시장 공략용으로 개발한 컴팩트 SUV입니다. 2014년부터 중국에서는 ix25, 인도나 브라질에서는 크레타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죠.
'크레타 픽업(가칭)' 역시 브라질 시장에 우선 출시될 예정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현행 크레타에는 1.6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1.4리터 직렬 4기통 디젤 터보 엔진이 탑재되고 있습니다.
사실 소형 픽업트럭 개발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STC라는 스포츠 트럭 컨셉트 카를 공개한 바 있는데요. 현재 판매 중인 크레타 디자인과 상당히 비슷한 모습입니다.
공식적인 데뷔는 '2018 상파울루 오토쇼'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데뷔 후에는 피아트 토로, 르노 더스터 오로치 등 쟁쟁한 소형 픽업트럭들과 경쟁해야합니다.
현재까지 전망은 꽤 긍정적입니다. 아버지 격인 크레타가 '2016 인도 올해의 차' 선정을 비롯 세그먼트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등 개발도상국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크레타 픽업트럭도 이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개발도상국에서 성공하면 우리나라에도 들여올지도 주목되는데요.
일단 우리나라에는 픽업트럭 시장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2015년 공개됐던 산타크루즈 컨셉트가 호평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꽤 괜찮은 반응이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출시 된다, 안된다 하다가 현재는 2021년까지 프로젝트가 미뤄진 상태입니다. 여러가지 정황을 따져볼 때, 양산 준비도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크레타 픽업이 성공하면 산타크루즈도 알을 깨고 나올까요?
이미지 :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