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다음 자동차
신형 모델로 거듭난 혼다 골드 윙
혼다 골드 윙(Gold Wing)이 풀 체인지 모델로 거듭났다. 혼다는 “압도적인 편안함, 새로운 차원의 조종성이 주는 감동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신형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더욱 스포티한 인상이다. 그러나 멋만을 위한 모습은 아니다. 너비를 좁히고 공기역학을 개선해 운전자와 승객이 맞바람을 덜 맞도록 바꿨다. 전동 윈드 스크린도 달았다. 장거리 주행의 편안함을 위해서다.
골드 윙은 여행을 위한 모터사이클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미국 혼다는 “신형 골드 윙은 더욱 가볍고 민첩하다. 기존 오너들 외에도 세련된 여행 스타일을 추구하는 신세대 라이더들도 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표적인 부분이 수화물 케이스. 용량은 양쪽 30L, 상단 50L다. 장거리 여행에도 충분하겠다.
신형 엔진은 수랭식 수평대향 6기통 1,833㏄. 기존 엔진 대비 작고 가벼운 데다 연비도 좋다. 신형 흡기‧배기 시스템 및 유니캠(Unicam) 밸브트레인을 적용한 덕분이다. 마찰을 줄이기 위해 피스톤 스커트에는 몰리브덴 코팅을 입혔다. 크랭크샤프트도 개선품으로 바꿨다. 변속기는 수동 6단 또는 자동 7단 DCT 중 고를 수 있다.
주행 모드 변경 기능도 있다. 투어, 스포츠, 에코, 빗길 등 상황에 따라 나눈 4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토크 컨트롤, 힐 스타트 어시스트, 미세 조정이 가능한 스로틀 바이 시스템 등 주행을 위한 다양한 장비 갖췄다. 브레이크도 개선했다. 디스크 로터 크기를 320㎜로 키우고 전자식 ABS를 더했다. 앞 뒤 바퀴에 고르게 제동력을 나누는 기능도 있다.
혼다는 신형 골드 윙의 섀시에 대해 “저속의 민첩함과 고속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했다”고 밝혔다. 트윈 스파링 알루미늄 프레임을 이용해 가볍게 만드는 한편 무게 중심도 낮췄다. 서스펜션은 신형 더블 위시본 방식을 앞바퀴에, 프로링크(Pro-Link) 방식을 뒷바퀴에 적용했다. 서스펜션 댐핑 및 압력은 골드 윙 투어 모델에서 전자식 조정이 가능하다.
크루즈 컨트롤 및 주행 모드 등 필요한 정보는 7인치 LCD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애플 카플레이’도 모터사이클 업계 최초로 달았다.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지도, 연락처, 음악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골드 윙에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장비를 여럿 더한 ‘골드 윙 투어’ 모델이 라인업 최상단을 차지한다. 새들백, 톱 케이스, 전동식 프론트 스크린, 전방 및 후방 스피커, 전자식 조절 서스펜션을 단다.
신형 골드 윙의 가격은 수동 모델이 2만3,500~2만3,800달러(약 2,647만~2,681만 원). DCT 선택에는 1,200달러(약 135만 원)가 든다. 투어는 2만6,700~2만7,200달러(약 3,007만~3,064만 원). 투어에서는 DCT 옵션이 1,000달러(약 112만 원)다. 마지막으로 골드 윙 투어에 에어백을 더한 모델은 3만1,500달러(약 3,548만 원)다. 2018년 2월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한다.
글 안민희 기자(minhee@roadtest.kr)
사진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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